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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질환 정보/기타 안질환

백내장 수술 시 당뇨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이유& 당뇨 합병증

백내장 수술 시 주의사항으로, 당뇨, 고혈압 등 건강상 문제를 반드시 담당 주치의에게 상세히 알리셔야 한다는 사실은 아이리움안과가 늘 강조해 오고 있습니다.

직접 수술할 의사와 면밀히 상담해야 백내장 수술이 가능한지 알수 있습니다.

단초점인공수정체, 다초점인공수정체 등 삽입할 렌즈의 종류를 결정하기에 앞서서는 안전한 수술을 위해 환자의 건강상태에 대한 상세한 파악을 선행해야 합니다.

 

오늘은 당뇨로 인해 눈에 발생하는 합병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당뇨의 경우 당뇨병을 오래 앓을 경우 당뇨망막병증의 발생빈도도 증가하게 되는데요,

당뇨병 환자의 절반 상당이 합병증이 생겨 실명에 이르기까지 하므로, 특별히 1년에 한번 정기적인 눈 검사를 꼭 받으셔야 합니다.

 

오늘은 건강매거진 라메드를 통해 알려드렸던 당뇨와 눈건강에 대한 아이리움안과 의료진의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부모님, 가족과 함께 꼭 아래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아이리움안과 의료진이 알려주는 ‘당뇨망막병증’

 

 

당뇨는 체내 인슐린의 절대량이 부족하거나 그 작용이 부족하여 혈당이 높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어 여러 대사이상과 만성 합병증을 초래하는 병입니다.
 
신장, 신경, 망막과 전신의 크고 작은 혈관들을 손상시켜 만성 합병증을 일으키는데, 당뇨병환자의 약 반수 이상에서 눈을 침범하여 당뇨망막병증을 일으키며 성인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망막이란 우리 눈의 신경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눈의 구조를 카메라의 구조와 비교할 때 필름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당뇨병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망막부종, 유리체출혈, 견인망막박리 등 다양한 망막 합병증이 생겨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의 위험요인

 

당뇨병 초기부터 혈당조절을 소홀히 하거나 고혈압 치료가 잘되지 않았을 때 당뇨망막병증의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은 당뇨병의 유병기간, 즉 당뇨병을 앓은 기간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은 초기에는 당뇨망막병증이 드물지만,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당뇨망막병증의 발생빈도도 증가하게 되는데, 당뇨조절을 잘하더라도 당뇨 발생 후 15~20년 이상이 지나면 대다수의 환자에서 다양한 정도의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30세의 당뇨환자를 기준으로 볼 때 10년 후 50%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고 30년 후에는 90%에서 망막병증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의 증상

당뇨망막병증 초기에 망막의 변화가 망막주변부위에 나타날 때에는 시력에 별 영향이 없으나 중심부인 황반부에 변화가 생기면 초기부터 시력장애 및 색각 장애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망막병증이 심해지면서 눈부심이 심해지거나, 시력이 서서히 저하될 수 있으며, 눈 안에 출혈이 생기면 갑작스러운 시력저하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생길 정도가 되면 이미 당뇨망막병증이 많이 진행되어 있어, 치료하더라도 정상적인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당뇨망막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의 검사 및 진단
 
당뇨병 환자는 안과의사와 내과의사가 긴밀히 협조하여 일생 동안 정기적인 관찰, 검사, 치료에 임하여야 합니다.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세밀한 안과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안약을 사용해서 동공을 확대시킨 뒤 안과 현미경을 이용하여 망막검사를 시행하며, 당뇨망막병증이 확인되면 형광안저혈관조영술과 망막단층촬영 등의 정밀 검사를 하게 됩니다. 
  
당뇨 환자는 얼마나 자주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하나?
 
당뇨병을 진단받은 초기에는 1년에 한 번씩 검사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일단 당뇨망막병증이 생긴 것으로 진단을 받은 후에는 당뇨망막병증의 상태에 따라 1년에 2~3회 이상은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임신한 경우에도 3개월마다 안과적 검사를 받아야 하며, 분만 뒤 3~6개월 후에도 검사하여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의 치료
 
당뇨망막병증은 병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철저한 혈당조절 및 약물치료
 
아주 초기의 당뇨망막병증 단계에서는 특별한 안과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철저한 혈당조절을 통해 어느 정도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망막혈관을 보호하고 추가적인 손상을 막기 위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망막병증이 일단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혈당이 높으면 망막병증의 진행이 가속화되므로 철저한 혈당조절은 망막병증의 진행을 둔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이환 기간이 5년 이내의 환자 중 혈당 조절이 잘된 환자에서 망막병증의 발생률은 7%인데 비해 혈당치가 230m/dL 이상으로 조절이 잘 안된 환자에서의 망막병증 발생률은 약 25% 정도로 높다. 또한, 당뇨조절이 너무 과도하게 되어 가끔 저혈당이 생기게 되는 경우도 당뇨망막병증을 악화시키므로 저혈당도 조심하여야 합니다.
 
망막 레이저 광응고술
 

당뇨망막병증이 진행하게 되면 레이저 치료를 하게 되는데 망막병증의 진행을 막고 시력을 유지시켜 주는 데 치료의 목적이 있습니다.
 
황반 부종이 발생한 경우 원인이 되는 혈관이상을 직접 레이저로 제거하거나 황반부 주위를 레이저로 자극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황반부 응고술은 황반부 부종에 대해 바둑판 모양으로 응고시키는 방법입니다.
 
국소 응고술은 소동맥류, 경성 삼출물, 국한된 망막 신생혈관이나 모세혈관 폐쇄부위 등에 직접 광응고하는 것이며 이들이 황반부 부종을 일으킬 염려가 있을 때 시행합니다.
 
증식성 당뇨망막증으로 진행이 우려되는 경우 신생혈관을 억제, 위축시키기 위해 혈행이 불량한 주변부 망막을 레이저로 응고시키는 범안저광응고술을 시행한다. 범안저 광응고술 후 일시적으로 시력저하가 나타나고 시술 후 시야가 어두워지는 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증식성 당뇨망막증에 의한 실명을 억제하는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하지만 1/3 정도의 환자에서는 치료 후에도 병이 계속 진행할 수 있으므로 레이저 광응고술 시행 후에도 정기적인 경과관찰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도 많습니다.
 
안구내 약물 주사
 
망막의 중심부(황반부) 부종, 심한 신생혈관 증식 상태 등을 치료하기 위해 눈 속에 치료약제(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제, 스테로이드 등)를 주사하기도 합니다.
 
수술(유리체절제술)
 
망막병증의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레이저 치료 후에도 진행된 망막병증으로 인해 반복성 유리체 출혈이 생기거나, 유리체 출혈이 수개월 이상 계속되어 시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 망막박리가 발생한 경우 등에서는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실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리체 출혈을 제거하고 망막박리를 재유착시켜야 한다. 유리체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당뇨망막증이 상당히 진행한 상태가 많으므로 시력이 완전히 정상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수술 후 70%가량에서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시력이 회복되며 30%가량에서는 운전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이 회복되기도 합니다.
 

 

수술이 성공적이더라도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한 정기적인 안저 검사를 계속 받아야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에 가서는 실명을 야기하는 질환으로 성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당뇨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는 망막증의 발생이 지연될 수도 있으며 그 정도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명 예방을 위해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